서용인 분기점(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 77-60 서용인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2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60대 운전자 A씨가 안면부 등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트럭 엔진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t 폐구리 적재물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은 과적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농가불신 해소, 제도 전면개선이 해답 농작물재해보험을 향한 농가 현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시행 중인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제 손실을 보상하고 영농 재개를 돕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며 NH농협손해보험이 개발·판매하고 있다. 보험료의 경우 작물별 차이는 있으나 33~60%는 정부, 15~40%는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어 가입자의 실질 부담은 낮은 수준이다. 보장 내용과 상품 특징은 과수작물, 벼·맥류, 원예시설, 밭작물, 버섯 등 작물 종류에 따라 구분돼 있다. 문제는 경기지역 가입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는 점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4%다. 가입률은 농가 수가 아닌 면적으로 산정하는데 총 10만8천589ha(2만9천645농가) 중 3만6천926ha만이 보험 적용을 받았다. 최근 5년간을 보면 2020년 25.9%, 2021년 31%, 2022년 30.7%, 2023년 32.6%, 2024년 34%다. 점진적인 상향 추세를 보이지만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기초지자체 보험 가입률을 보면 경기도(34%)는 전국 평균인 55.6%에 비해 20%p 이상 낮다. 순위로 봐도 17개 시·도 중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전북(72.4%)이며 전남(68.3%), 충남(65.2%) 순이다. 이는 그간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 안전지대로 여겨져 보험 가입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폭설을 기점으로 기상 재해가 잦아질 우려가 커지자 농가들은 제도의 전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대상 품목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2025년 기준 보험 대상 품목은 총 76종이다. 그간 농식품부가 수요조사를 통해 매년 품목을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품목 산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화훼 농가는 국내 농가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지만 이들이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시설작물 중 보험에 가입 가능한 화훼류 품목이 국화, 장미, 카네이션, 백합 등 네 가지 절화류에 한정돼 있어서다. 화분에 기르는 관엽식물 등 분화류 작물을 취급하는 농가는 사실상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폭설로 인해 시설 외 화훼작물 피해가 도내 12개 시·군에서 52ha 규모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농작물 피해의 14%에 달한다. 이 같은 재해 사각지대 발생을 막으려면 지역별 재배 품목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고 소규모 농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또 보험료를 많이 내고 보상은 적게 받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한 재검토도 절실하다. 2020년 과수 4종의 열매솎기(적과) 전 재해보상 기준이 하향 조정됐고 보험료 할증률도 2021년 올라가면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가입금액 산출 시 직전 5개년 수치를 모두 반영하는 수확량 기준도 최저값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폭설 등 재해 발생 시의 수확량이 반영되면 가입 금액 제한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최저 수확량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많이 건의가 들어오는 품목의 경우 2001년부터 계속 늘리고 있는 중이나 품목별 수요와 경작량, 농가 수 등에 따라 아직 포함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다. 품목 확대를 위한 모니터링과 의견 청취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폭설 등 재난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 정부가 기존 재해보험금에 더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의 방식으로 피해 일부를 보전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달라”며 “최근에는 수익보장보험을 선보이는 등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지원 정책에 더해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계획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돈만 날리고… 못 믿을 ‘농작물 보험’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54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
이상 기후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기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는 그간 타 지역에 비하면 자연재해 안전구역이었지만 지난해 11월 폭설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 재난지원금으로는 막심한 피해를 감당할 수 없기에 정책보험제도에 관한 논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일보는 현행 농작물피해보험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경기도 농가, 폭설 피해 극복 ‘난항’ “보험료만 날리고 제대로 된 보상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보험을 못 믿겠습니다.” 17일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의 한 농가. 이곳에서 만난 최은철씨(81)는 40년째 오이와 방울토마토 등의 작물을 기르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유례없는 폭설로 3천970여㎡(1천200여평)에 달하는 비닐하우스 5개동이 무너지는 등 2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손 벌릴 곳이 없다 보니 원상복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재건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결심한 최씨는 재난지원금 5천만원과 자부담 3천만원을 합한 8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최씨는 “막상 재건은 했지만 생산 규모가 줄어든 게 큰 문제다. 연평균 4천여만원이던 매출이 2천500여만원으로 4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한탄했다. 최씨는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지만 보험을 들어도 보상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수없이 들어왔기에 괜히 보험료만 날릴까 봐 가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에서 36년째 화훼 농원을 운영하는 박주연씨(72) 역시 마찬가지다. 박씨는 지난 폭설로 4천600㎡(1천4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중 2천600㎡(800평)가 무너지면서 10억원에 달하는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가 기르는 안스리움은 화분당 1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관엽식물인 데다 함께 배치한 냉난방 설비도 전부 못 쓰게 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제가 취급하는 식물은 정책보험 대상 품목에 없다 보니 가입할 수 없다. 오로지 자비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막막할 뿐이다. 농사를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대를 이어 농원을 물려받을 아들을 생각하니 복구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노후자금 2억5천만원을 끌어와 재건에 쏟아부었으나 원상복구는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시행 중인 농작물재해보험의 제도 보완을 통해 농가 재건에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남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재해 현장에서 피해를 파악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은 피해 복구에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며 “보험제도 안으로 농민들을 흡수하는 게 중요한 만큼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가입률 저조’ 농작물재해보험…전면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30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
용인도시공사 교통약자지원처가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들은 지난 14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울장애인공동체를 방문, 창립 26주년 기념행사 및 다목적프로그램실 증축공사 착공식을 지원하는 등 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공사 직원들은 행사 당일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행사장 무대 및 현수막 설치, 참석 장애인 활동 보조 등 행사 준비 전반을 도왔다. 또 복지시설 내·외부 청소 등 환경 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또 장애인 생활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티슈, 화장지, 작업용 장갑, 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했다. 이날 진행된 한울장애인공동체 창립 26주년 기념식과 다목적프로그램실 착공식은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으며, 용인도시공사 교통약자지원처의 자발적인 참여는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넘어, 장애인 등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28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을 앞두고 용인경전철에 적용됐던 ‘별도요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 도입 이후 경전철 운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본요금(일반 1천400원)과 이동거리 관련 추가 요금에 더해 별도요금(일반 200원)을 부과해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불안정한 경제여건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승객에게 부과한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 시는 2023년 10월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에게 부과했던 별도요금을 먼저 폐지했다. 지난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하루 평균 승객(평일)은 4만2천2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늘었다. 시는 앞으로 한 해 동안 승객 800여만명이 용인경전철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되지만 용인경전철의 별도요금 폐지에 따라 경전철의 일반 요금은 1천600원에서 1천55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며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조속한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신갈·영덕1·2·기흥·서농동을 지역구로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현수 의원과 국민의힘 안치용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이날 오전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 의원이 제안 설명에 나섰다. 임 의원은 “지난 5일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70t 규모의 천공기가 전도돼 인근 15층 아파트 외벽이 파손되고 수백명의 주민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은 무너졌으며 지금도 불안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장비 사고가 아닌 중대한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해당 사고는 작업 중이 아닌 ‘작업 대기’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현장의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부실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로 인한 주민 불안과 더불어 동탄~인덕원선 개통 지연 등 지역기반시설 구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유사한 건설현장 사고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비 운용 미숙, 관리감독 부재 등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에도 책임 회피와 임시방편식 대응만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계 당국에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사업자 및 감독기관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 ▲피해 주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심리적 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을 요구했다. 용인시 역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과 주민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과 함께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용인시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49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노상에서 술병으로 남성 2명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이후 그는 또 다른 남성 1명을 벽돌로 위협하고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용인 기흥역 인근에서 사고로 전복된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아 세 명이 다쳤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 인근에서 사고로 전복된 SUV 차량이 상가를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SUV 운전자와 상가에 있던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SUV가 도로를 달리던 중 벤츠 차량과 부딪힌 뒤 충격으로 뒤집힌 상태로 상가 쪽으로 밀려 나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21대 대선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오후 4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번 비공개 회동은 인접 지자체 간 현안 논의를 위해 이 의원이 먼저 이 시장에게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화성과 용인을 연계하는 교통망 확충, 남사 반도체클러스터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터널 사업 등 산적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류했다. 이 의원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에도 오산시장과 만나 동탄과 오산 간 연계 문제를 논했고, 이번에도 역시 지역의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지자체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상일 시장 같은 경우는 저와 같은 당 선후배 관계였고, 저에게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신 분”이라며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소통과 논의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선 이후 용인을 찾은 이유에 대해 “남사읍에는 2026년부터 반도체클러스터 착공이 예정된 만큼, 주거 단지로서 동탄과의 연계성이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질뿐더러 교통 문제 역시 지속 협의가 필요하다”며 “용인시와 경기도와 앞으로 자주 소통해야 하니, 이런 협의점을 조율하는 걸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권 현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송언석 의원에 관해서는 “송 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리지만, 적어도 당내에서 다른 지향점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수 진영 전체가 친윤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비판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 인선에 관해서도 “저도 경쟁을 했던 후보로서 지켜보고는 있지만, 만약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 지명부터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인사가 시작된다면 야당으로서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김민석 후보자의 경우 지금 나온 의혹들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구성을 자랑한다. 더운 여름 속촌비치에서 더위타파를 축복하는 단체 물놀이 ‘속크란’, 화제의 이벤트 ‘수박서리’ 등 신규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되면서다. 먼저 놀이마을 광장은 이번에도 바닷가 감성 가득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매일 오후 3시마다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시원하게 진행하는 특별한 운동회 ‘물양공세’를 통해서다. 일정 시간마다 거대한 물벼락이 쏟아지는 특수 연출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또 물총과 다양한 도구로 물벼락을 서로에게 쏟아내며 더위를 탈출할 수 있는 이벤트 ‘속크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휴양지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컨셉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물총 외에 다양한 물놀이 도구를 대여할 수 있는 ‘렌탈샵’, 물놀이 용품 및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고고씨’, 나만의 토핑으로 완성하는 빙수가게 ‘셀프빙수’도 함께 운영된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빙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전부리 메뉴도 판매한다. 민속마을 공연장 옆 공터에서는 워터캐논을 이용한 ‘수박서리’ 체험이 진행된다. 속촌 수박 ‘진’을 들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묘미인 이벤트다. 상설체험장에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밀짚모자 꾸미기’,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 가능하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신규 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더욱 재밌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